울산의 한 중소기업이 생활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서 공업용 탄산칼슘을 생산한다.
울산시와 이이알엔씨(주)는 울산 성암 생활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시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시 등은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2500t 정도의 탄산칼슘을 생산할 계획이다.
쓰레기 매립장 유기물이 부패해 발생하는 매립가스(LFG)는 메탄 55%, 이산화탄소 35%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메탄은 쓰레기 소각장 연료로 사용했으나 이산화탄소는 공중으로 버려졌다.
울산시는 버려지는 이산화탄소에서 플라스틱 제품, 페인트, 종이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탄산칼슘을 만들어 판매하면 연간 5억원 정도의 부가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온실가스는 연간 1300t 정
울산시 관계자는 "매립가스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은 전국 처음”이라며 "환경 연구개발(R&D) 기업이 개발한 기술로 폐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보전도 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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