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기관따라 물가 수준 큰 편차"

우리나라 물가 수준이 조사 품목과 조사기관 등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국제비교' 자료를 통해 일부 특정품목과 특정 계층의 소비지출 구조를 반영할 경우 우리나라 물가 수준은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면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체재비는 미화 396달러로 미국 도시를 제외한 세계 100대 도시 가운데 8위로, 도쿄와 취리히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UBS자료에서는 서울 물가가 전 세계 대도시 71개 가운데 24위로 런던과 취리히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