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신약 `아셀렉스캡슐` 판권 계약 체결

대웅제약과 바이오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제22호 신약으로 승인받은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캡슐(이하 아셀렉스)'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아셀렉스를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아셀렉스는 골관절염 증상이나 징후를 완화해주는 신약으로 국내외 시판중인 경구 골관절염 치료 약물 중 하루 복용량이 가장 적고(2mg 캡슐) 진통 소염 효과가 뛰어나다.
또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약물인 쎄레콕시브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 기능 점수를 빠르게 개선하는 약효를 입증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미국, 유럽과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등을 통해 전통적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위장관계 부작용이 개선된 점이 확인됐다.
아셀렉스는 지난해 9월 시행된 '허가-보험약가평가 연계'제도를 통해 보험약가 평가기간을 단축해 올 상반기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넓은 유통망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아셀렉스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아셀렉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골관절염 치료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시장에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인정받는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후에도 바이오벤처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