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지난해보다 12단계나 약진한 반면, 현대차는 5단계나 하락해 공동 6위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차는 미국의 자동차평가기관 JD파워 조사결과, 100대당 불만건수가 125건으로 지난해 15위에서 6위로 9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
차종별로는 프라이드, 현지명 리오가 100대당 평균 불만건수 102건으로 혼다 피트나 현대 베르나 등을 제치고 소형차부문에서는 2년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랜드 카니발, 현지명 세도나가 밴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7개 평가 차종가운데 5개 모델이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반면에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대폭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일반브랜드 부문 1위,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전체브랜드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던 현대차는 각각 6위와 12위로 하락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싼타페를 생산하면서 직원들이 조립업무에 숙련되지 않아 여러가지 지적사항이 나왔다며, 내년에는 순위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전체 브랜드에서는 포르쉐와 렉서스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벤츠는 지난해 25위에서 5위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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