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년간 30배 커지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14%를 점유한 수입차 시장의 성장에는 BMW의 개척가적 노력이 일조했다"고 자평했습니다.
BMW는 1995년 한국 진출 당시 연간 판매 대수가 700여 대에 불과했으나 2011년 최초로 2만 대를 돌파한 뒤 2012년 3만 대, 지난해 4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김 대표는 "수입차 구매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개인 고객으로 구매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2천cc 이하 소형차도 확대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수입차 대중화 트랜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MW는 지난해 전통적인 3·5시리즈 모델과 X패밀리 등을 앞세워 국내에서 전년대비 21.5% 늘어난 총 3만 174대를 판매해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 4만 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BMW는 올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을 비롯한 12개의 새로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 정성기 기자 / gallantju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