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중국 하이난성 싼야(Sanya)에서 개최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회의에서 5G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청사진을 담은 '아키텍처(시스템 구조 및 설계)'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통신 표준화를 주도하는 '3GPP' 회의에서 5G 관련 네트워크 구조와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3GPP는 GSM, WCDMA, GPRS, LTE 등 무선 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1998년 12월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SK텔레콤은 이번 회의에서 5G의 시스템 구조를 '서비스 · 플랫폼 · 초고속인프라' 3개 체계로 분류하고 ▲고객 경험(User Experience) ▲연결성(Connectivity) ▲지능화(Intelligence) ▲효율성(Efficiency) ▲신뢰성(Reliability) 5가지 가치를 차세대 통신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들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구조의 혁신이 필수적인 5G시대를 맞아, 이번 발표를 계기로 5G 정의 및 세부 네트워크 구조를 국제 무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5G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같은 날 글로벌 네트워크 가상화 프로젝트 그룹 'OPNFV(Open Platform for NFV)'에 가입하고 협력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망 가상화 구축은 5G 네트워크 진화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출범한 'OPNFV'는 장비 벤더간 'NFV' 구현 방식이 달라 생기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통한 가상화 촉진 및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ICT 및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SK텔레콤은 'OPNFV'와 함께 통합 가상화 플랫폼 개발 및 네트워크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OPNFV' 와의 협업을 통해 5G 핵심기술인 'NFV'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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