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신도시 오피스텔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분양 현장을 이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줄, 광교 신도시에 문을 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에 테라스까지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에 특히 관심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영숙 / 경기 용인시
- "우리가 경제력이 자꾸 없어지니까 평당 가격이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싸니까 그것도 우리에게는 매력적이겠죠."
날이 갈수록 치솟는 전세금도 주거용 오피스텔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정혜정 / 경기 수원시
- "전세금이 굉장히 높잖아요. 30평대를 보면 4억 원이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그런 것 생각하면 주거용으로도 이용하기에 좋지 않을까 싶어요."
위례 신도시의 또 다른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역시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아이파크 오피스텔 분양 담당자
- "투룸이나 쓰리룸같은 경우에는 요즘 같은 전세난이라든가 신혼부부들이 살 집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런 분들의 수요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면서 앞서 분양된 신도시 주거용 오피스텔은 한 달 만에 1천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도시에 소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