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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5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 제조업 업황BSI는 작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제조업 업황BSI는 작년 1월부터 4월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5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다소 등락은 있으나 대체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2월 업황 전망BSI(73)는 전달에 견줘 4포인트 하락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짙어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18.4%)과 자금부족(6.4%)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이 전월보다 각각 1.6%포인트,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11.8%)와 내수부진(24.7%)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1.3%포인트, 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6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나, 2월 업황 전망BSI(70)는 2포인트 올라,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었다.
기업과 소비자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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