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28일 발표한 '2014년도 지식재산 통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총 7574건의 특허를 출원, 3년 연속 국내 기관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가 3614건, LG화학이 3363건으로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한라비스테온공조주식회사(523건)이, 중소기업은 넥스다임(393건), 대학은 KAIST(1023건)이 각각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정부 출연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16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전체 지식재산권 출원 수가 총 43만 4047건으로 전년대비 증가(0.5%)해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2008~2010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함에 따라 특허 출원은 2011~2013년 급격히 증가했지만 2013년 이후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특허 출원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3년 연속 특허 출원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출원 수는 전년도에 비해 3.7% 감소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미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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