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층은 6명 중 1명만이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등 노후 보험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의 실손보험 가입률이 17%로 60세 미만 가입률 64%에 비해 크게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60세 이상 보험 가입자의 상품은 노후에 필요성이 높은 상품보다는 보험료가 싼 상해보험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40대의 연금보험 보유 비중은 18%였지만, 60세 이상은 10%로 8%포인트 낮았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전체 보험금 수령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보험에 가입한 60세 이상은 의료비 관련 보험 혜택을 60세 미만보다 많이 받았습니다.
보험개발원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대표적인 노후준비 수단인 보험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는 해지 등을 최소화해 노후까지 보험을 보유하고 신규 가입자는 노후에 필요한 보장을 추가하고 보장 기간도 충분히 설정하는 것이 노후 대비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