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최근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2000년 1월 10일 설립된 게임빌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게임 급성장을 주도한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다. 게임빌의 지난 15년을 숫자로 풀어봤다.
◆100명
몇 해 전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모바일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게임빌은 이미 지난 2006년 국내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일본, 중국, 싱가폴, 대만 등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한국 모바일게임사 최대의 해외 지사 인력을 보유한 미국 지사를 비롯 전체 지사의 인력은 총 100여명에 달한다. 게임빌 전체 임직원의 1/3 가량에 해당되는 이 인원은 게임 QA부터 게임 소싱, 운영, 서비스 등을 담당하며 해외 시장에서 현지화에 철저히 대응하는 사례로 꼽힌다.
◆2008년
게임빌은 지난 2008년 해외 진출 관문으로 자리잡은 오픈 마켓에 국내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진출했다. 모바일게임 2종으로 첫 발을 내디딘 구글 플레이에 이어 게임빌은 애플 앱스토어에도 진출하면서 해외 매출 성장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실제 2009년 36억원을 기록했던 해외 매출은 2013년 46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게임빌 전체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1000만 다운로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무료 다운로드와 와이파이 환경이 일반화되며 1000만 단위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모바일게임들이 부쩍 늘었다. 게임빌가 지난 2009년 프로야구 게임의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가 1000만을 기록한 것은 당시 모바일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굉장한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임당 평균 2000원대의 구매 비용과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던 모바일게임은 2010년 전까지 대중화 전 단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이사만루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피싱마스터'와 '워로드 시리즈'는 벌써 2000만 돌파한 상태다.
◆300%
게임빌은 2009년 한국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해 전문 모바일게임사로는 두 번째로 기업 공개에 성공하는 영광을 안았다. 상장 첫 해 기록한 244억 원의 매출은 국내·외 시장의 성장으로 2014년 3분기까지 1000억 원대 매출을 넘어서며 4배(3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
최근 게임빌이 구사하고 있는 게임 출시 전략 중 하나가 원빌드 정책이다. 1개의 게임 버전을 글로벌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는 이 정책은 세계 전역에 걸친 게임 소개, 이벤트를 진행하며 효율을 극대화 할 뿐더러 게임 유지, 운영, 서비스의 집중을 통한 흥행 첩경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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