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대형마트 최초로 국산 양파를 수출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베트남 10개 점포에서 10톤 가량의 국산 양파를 1차 수출한다고 밝혔다.
양파는 지난해 국내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 등으로 가격이 폭락, 재고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급 양파 1kg의 월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 2013년 대비 최대 70% 폭락했다.
저장양파 재고량의 경우 지난해 11월 20일 기준 전년과 비교해 14.3%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상급 양파 1kg 당 시세는 지난해(782원) 대비 29.4% 떨어져 552원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추후 판매 추이에 따라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홍원식 롯데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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