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젊은이들의 열정을 악용해 노농력을 착취하는 행위, 지난주 저희 MBN이 정말 열심히 취재했는데요,
저희가 단독 보도한 대로 수습사원 전원해고로 논란을 빚은 위메프는 물론 노동력 착취로 비난받는 디자이너 이상봉 씨 등 고용노동부가 관련 업종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3대 소셜 커머스 업체 위메프의 채용 갑질.
MBN이 단독으로 만나 전해진 해고자의 사연은 대한민국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글 사랑을 작품에 담는 것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는 청년 노동착취 대상 수상자로 꼽히며 갑질 논란을 이어 갔습니다.
(현장음) "창의적인 방식으로 패션계에 갓 진입한 열정과 노동을 마음껏 착취해오신 점을 높이 평가해…"
결국 고용노동부가 이런 사업장을 대상으로 칼을 빼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위메프에 대해서는 이미 서류 작업 검토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근로감독 조사에 나섭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면 사법조치까지 가능합니다.
아울러 고용부는 패션과 헤어 그리고 조리 등 인턴 고용이 많고 도제식 방식 교육이 진행되는 분야를 선별해 고강도 근로 감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각 분야 노동계 등으로부터도 제보를 받을 예정이어서 감독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