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영환경도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대 그룹은 선택과 집중, 질적 성장 등을 화두로 내세워 이런 위기를 극복해나간다는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체제'가 본격화하는 삼성그룹은 선택과 집중의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문어발식 사업을 탈피해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삼성은 올해 전자와 금융, 중공업에 주력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재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 최고의 판매 실적을 이어가는 현대차그룹은 질적 성장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 800만 대를 돌파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소폭 늘리는 대신, '친환경 차'를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최 회장은 최근 주요 계열사에 '정글 생존론'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위기 상황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인 사업구조 개편 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LG그룹은 올해 사업 전반에서 시장 선도 경영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내일 신년사에서 시장 선도 제품을 개발하는 시장 선도 경영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