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외형으로 외면 받던 제품을 13개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부부가 있습니다. 두 손을 맞잡고 함께 고난을 이겨낸 (주)포디랜드의 양효숙 대표와 박호걸 소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세계의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교구재를 발명하고 알린 두 사람. 그들은 제품을 사용할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리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제품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역경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양효숙 대표와 박호걸 소장. 그들의 성공비결을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단순한 빨대처럼 보이는 제품. 외형으로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던 제품을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의 가치를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3개국 수출, 세계의 과학관과 체험관에 그들이 발명한 ‘4D프레임’이 올라가기까지. 부부에게는 수많은 고난이 있었습니다. 사업 초기, 고난을 겪고 있는 제품을 개발한 개발자인 박호걸 소장을 돕기 위해 아내인 양효숙 대표가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저는 모형을 제작하는 일을 하다 아이들의 수리, 과학 능력과 창의성까지 키울 수 있는 제품(4D프레임)을 개발했습니다. ‘4D프레임’을 개발했지만 제품을 알리는 일에는 어려움이 많았죠. 그런 저를 돕기 위해 아내가 경영에 뛰어들었습니다.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원장까지 맡았던 아내는 아이들 교육에 관해선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남편을 도와 사업에 뛰어든 양효숙 대표. 그녀는 양손에 교구 가방을 듣고 ‘포디 프레임’을 알리기 위해 뛰어다녔습니다.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체험관, 과학전시관 할 것 없이 4D를 알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습니다. 교규 가방을 들고 400여 곳이 넘는 곳을 찾아간 것 같네요. 처음에는 생계를 위해서였지만 제품을 알면 알수록 신뢰와 신념이 생겼습니다. 이름처럼 아이들이 오감으로 가지고 놀며 수학, 과학을 배우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제품이란 확신이 들었죠. 단순한 외형만 보고 이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었죠. 하지만 언젠가는 이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났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제품을 좋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과학관 관장님이 저희 제품을 알아봐 주었습니다. 우수 교구제로 4D프레임이 당선되며 과학관에 저희 제품을 전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해외로 저희 제품을 알릴 수 있었던 발판이 된 것 같습니다. 우연히 과학관을 찾은 오스트리아 영부인이 저희 제품을 보고 큰 관심을 가졌죠.”
4D를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면 돈이 들더라도 가리지 않고 찾아갔던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외형이 아는 그 속에 숨어있는 창의성을 발견한 오스트리아와의 인연으로 부부는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아갔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저희가 레고를 밀어내고 체험관 한 자리를 차지하며 국가 브랜드로써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저희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도 손색없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자부심을 갖고 중국, 스웨덴, 미국 등 13개국에 당당히 저희 제품을 선보였죠.”
제품의 기능을 확실하게 학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들은 4D교육장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닌 만들면서 수학과, 과학의 개념을 알 수 있게 교육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입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제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교제도 직접 개발, 제작하였습니다. 제품과 교제를 함께 전달하며 제품의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알려주었죠. 그렇게 저희 교육장을 찾아오는 교육자들은 현직 선생님, 유치원 선생님 등 심지어 교장 선생님까지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그만큼 저희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죠.”
이제 두 부부는 새로운 목표를 꿈꾸고 있습니다. 4D프레임만을 위한 전용 과학체험관을 짓는 것입니다. 무주에 1만평의 땅을 매입한 그들은 4D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