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괄약근 절개없이 담관결석을 제거하는 새로운 시술법이 발표됐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가 최근 홍콩에서 열린 '국제 치료 소화기내시경 워크숍(International workshop on Therapeutic Endoscopy)'에서 풍선확장술을 이용한 담도결석의 새 치료법을 주제로 강의와 시술 생중계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심찬섭 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 수술 후 생긴 담도담석이나 장관 문합부 부위가 협착된 환자의 담석을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지 않고 제거하는 최신 시술법을 선보였다. 다발성 담관 결석은 유두괄약근을 절개하지 않고 담도입구를 풍선으로 확장해 제거하는 시술을 진행했다. 이어 간 내 담석은 경피적으로 담관을 확장시킨 뒤 내시경을 통해 최신 홀륨 야그 레이저로 5cm 이상의 큰 담석을 분쇄시켰다. 이후 협착된 담관 담석 문합부를 확장시켜서 완전히
이번 워크숍은 싱가포르, 미국, 네덜란드, 영국, 한국, 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9개국에서 온 13명의 초청강사가 3일간 내시경을 이용한 위, 대장, 췌담도 질환의 시술을 중심으로 총 54개의 시술을 시연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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