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아워홈이 국산 김치의 이슬람권 수출 길을 텄다. 아워홈은 최근 충북 제천공장에서 생산한 자사 김치가 국내 유일 '할랄' 인증기관인 한국이슬람교중앙회를 통해 할랄 인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할랄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식품 인증이다. 이 인증을 얻지 못한 식품은 이슬람 국가에서는 일절 유통될 수 없다.
아워홈은 지난 9월 자사 조미김에 이어 이번에 김치에 대해서도 할랄 인증을 얻게 됐다. 이로써 아워홈은 서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동남아시아 등 무슬림이 존재하는 모
아워홈 관계자는 "매콤한 맛에 대한 무슬림의 반응이 좋아 김치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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