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5개의 사모펀드에 925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지렛대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데 필요한 '금융 곳간'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축투자자가 돼서 에너지·인프라, 중소·중견기업, 의료 서비스의 해외 진출 등 3개 분야·모두 5개 사모펀드에 925억 원을 출자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수의 연기금과 민간금융기관도 참여합니다.
이 중 의료 서비스 산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크지만, 해외 진출 경험과 금융 지원 등이 부족해 해외 진출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 서비스 해외 진출 펀드는 정부·민간 협업 형태로 보건복지부와 함께 500억 원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모든 사모펀드의 출자자 모집이 끝나면 7,7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만들어질 것으로 수출입은행은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사모펀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몇 배 이상 큰 지렛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수출입은행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