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패션기업 세정에서 패션브랜드 전문 FA(Fashion Adviser·패션 어드바이저) 구인구직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패션커리어'를 개발,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정 측은 영업 현장에서 판매사원 구인,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점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모바일 구인구직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패션커리어'는 한마디로, 패션브랜드만을 다루는 '패션 브랜드 전용 구인구직 앱'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구인구직 앱들은 다양한 직종이 섞여있어 패션브랜드 정보만을 단번에 찾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반면, '패션커리어'는 이를 해결하는 동시에, 패션업 관계자들에게 전문화되고 최적화된 인력을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패션커리어'는 다양한 패션브랜드를 브랜드별, 지역별, 직급별(점장, 일반판매원, 아르바이트 등)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맞춤 채용 기능을 사용할 경우 조건에 맞는 채용공고나 구직희망자가 나타났을 때 자동 알람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별도의 이력서 첨부 기능 없이 '내 정보'를 통해 경력사항을 작성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조건의 채용공고 및 구직자가 나타났을 때, 간편하게 문자나 전화걸기 등을 통해 지원(채용)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오픈 초기에는 세정그룹에서 전개하는 '웰메이드''올리비아로렌''센터폴''NII''크리스 크리스티' 등의 구인구직 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패션브랜드들의 참여를 통해 패션브랜드 전문 구인구직 앱으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2월 말까지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제작되어 Play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세정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각한데도 기업은 인력난을 겪는 모순적인 상황은, 패션 브랜드 영업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이에 "전국 가두상권 판매 현장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을 검토하고, 패션 업계 맞춤형 구인·구직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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