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 금융부채가 1경3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 총 금융부채는 1경3398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1% 증가했다. 총 금융부채에는 주식 및 출자지분(2712조원)을 비롯해 직접투자(4455조원)도 포함됐다.
총 금융자산은 1경3403조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2.1% 늘었다.
금융 및 국외부분을 제외한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금융법인기업 및 일반정부를 의미하는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분기말보다 108조7000억원 증가한 606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57조원 늘어난 4301조3000억원이다.
부문별로는 비금융법인(31조2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23조6000억원), 일반정부(2조2000억원)의 금융부채가 전분기말에 견줘 모두 늘었다. 금융자산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54조6000억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비금융법인기업(30조8000억원), 일반정부(23조2
9월말 현재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금융자산-부채)은 176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51조7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금융자산이 31조원, 일반정부가 21조1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비금융법인기업은 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더 늘어 순금융부채가 4000억원 증가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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