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오뚜기가 제조한 스파게티 소스에서 엄지손가락 만한 유리조각이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뚜기의 '프레스코 스파게티 소스 토마토' 제품입니다.
이 속에서 4.5cm 크기의 유리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충북 청주시의 한 소비자가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1만 7천 6백여 개가 시중에 유통됐는데, 즉각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뚜기 측은 제조과정에서 유리조각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뚜기 관계자 (음성변조)
- "유리병을 공급하는 컨베이어가 있는데, 일정하게 공급되는데 뭐가 하나 딱 걸려가지고 유리조각이 튀어서…."
식약처는 이물질 혼입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고하도록 한 의무를 오뚜기가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식약처 관계자 (음성변조)
- "이물이라면 저희 쪽에 보고를 해야 하거든요. 그 사실을 인지했을 때. 인지한 날로부터 다음날까지는 보고를 해야 하는데 안됐던 거죠."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