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추우셨죠?
이런 날씨면 절로 난방용품을 찾게 되는데요.
이제는 뿌리기만 하면 온도가 올라가거나, 종이처럼 돌돌 말리는 히터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색 난방용품 열전,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주부 구지희 씨는 창문으로 빼앗기는 집안 온기를 잡기 위해 뽁뽁이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단열 에어캡, 일명 뽁뽁이를 붙이는 것보다 간편하고 시야도 확 트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따뜻할까?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재 봤습니다.
아무것도 붙이지 않은 창문 온도는 20도가 안 되지만,뽁뽁이를 붙였더니 1도, 뿌렸더니 2도가 올라갑니다.
직장인 전영주 씨는 추운 겨울 외근을 나갈 때면 옷에 핫팩을 뿌립니다.
태양광의 적외선 파장을 흡수해 온도를 높이는 원리입니다.
▶ 인터뷰 : 전영주 / 경기 수원시 이의동
- "안 뿌린 옷보다 훨씬 따뜻한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손을 대도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고, 종이처럼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전기히터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말리 / 경기 광주시 오포읍
- "아기가 있어서 어떤 걸 써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써보니까 안전하고 따뜻해서 좋아요."
▶ 인터뷰 : 박유진 / 소셜커머스업체 실장
-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여러 작은 아이디어들이 상품화돼서 나오는 게 (올겨울 난방용품의) 특징입니다."
강추위와 함께 찾아온 각종 아이디어 난방용품들.
다만, 가격이 천차만별인데다 효과도 제각각이어서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