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한 중학교의 급식시간. 위 기사와 관계없음. 출처 매경DB] |
그린벨트와 군부대지역 등에 세워진 위례신도시에는 오는 2017년까지 10만여명이 거주할 주택 4만2000채가 들어서게 된다. 다른 신도시와는 달리 건립 전 군 부대이전조건으로 복지기본시설, 부대별 대체부지 마련, 비행안전구역 내 항공기 소음대책 수립과 대체시설 확보가 먼저 이행되도록 했지만, 위례신도시 개발구역 안에 있는 군사시설 이전문제가 1년 넘게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이런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갈등이 국민권익위원회 의견조율로 해결되어, 도로개설과 학교신축 지연 등에 따른 주민불편이 해소될 조짐이다.
위례신도시는 2006년 3월 당시 건설교통부와 국방부가 2017년까지 개발구역의 73%를 차지하는 육군학생군사학교와 군사문제연구소 등 군 시설을 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국방부가 해당시설 이전 후에 도시개발을 동의하지 않아 주민불편이 계속되어 왔다.
↑ [2011년 촬영된 위례신도시가 들어설 서울 송파구 장지·거여동, 성남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출처 매경DB] |
특히 2016년 3월 개교 예정이던 학교신축공사 지연되는 바람에 1000여 명의 학생들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학교 대신 2시간 넘게 걸리는 하남시 학교로 다녀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권익위는 이에 대해서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학교신축을 가로막고 있던
권익위 측은 “내년 8월까지 이전하기로 한 육군특수전사령부의 이전이 늦어질 경우 도로개설이 지연되어 교통대란이 생길 것으로 보고 사업진행 과정을 계속 모니터링 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