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을 수 있듯, 오랜 기간 외식업에서 일하며 차근차근 성공을 향해 오르는 CEO가 있습니다. 쌀쌀맞은 닭의 이상희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늘 자신의 치킨 매장을 여는 꿈을 꾸었던 그. 그는 ‘포화시장인 치킨시장에 쌀 치킨이란 차별화로 웰빙 바람을 불어 넣겠다’라는 포부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차별화로 치킨시장에 다시 승부수를 던진 이상희 대표. 그의 성공비결을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그는 늘 자신의 치킨매장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화시장인 치킨시장에 차별화가 없으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템으로 승부를 볼지 연구하던 그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쌀을 본 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 포화시장에 승부를 걸려면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했죠. 현재 치킨시장에는 밀가루로 튀긴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파고들기 위해선 쌀 치킨이 제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과거 외식업에 일했던 경험을 살려 쌀 치킨을 연구하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저는 과거 외식업체에서 근무해 매장, 제품 개발 경험이 있었습니다. 경험을 살려 보다 능숙하게 제품을 개발 했습니다. 그렇다고 쉬웠다는 건 아닙니다. 쌀이라는 특성상 적정한 바삭거림을 찾기란 쉽지 않았죠. 매일 치킨을 연구하며 그 적정선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년을 연구한 끝에 그는 1호점을 개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오픈 전날 매장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철저히 준비를 다했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에 밤잠을 설치며 뒤척였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잠시였습니다. 곧 손님들은 가게를 찾아와주었죠. 건강 치킨이라는 이미지가 통한 순간이었습니다. 어머니들은 마음 편이 아이들에게 치킨을 먹일 수 있었고 나이 드신 분들도 쌀 치킨이라는 점 때문에 기분 좋게 치킨을 드셨습니다. 그런 호응 덕에 저는 몇 개월 만에 가맹점을 4개나 늘릴 수 있었죠.”
이런 기쁨이 있기까지 그에겐 한 번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13년 전, 그는 외식업에서 8년을 일하다 퇴사를 하고 지인들과 함께 치킨 매장을 열었습니다.
“꿈에 부풀었었죠. 일하며 배웠던 경험으로 자신만만했던 저였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습니다. 의욕에 차서 열었던 매장이 8개월 만에 문을 닫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동업했던 지인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고 저도 다른 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 후 그는 12년을 무역회사에서 일하며 자신의 매장을 여는 꿈을 마음에 묻고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 자신의 매장을 차리는 꿈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늘 가슴 한편에는 자신의 매장을 차리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언젠가는 차릴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을 했습니다. 쌀을 보고 그 꿈을 다시 한 번 펼칠 용기를 얻었고요. 제가 쌀에 주목한 이유는 단지 차별화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저는 쌀 한 톨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깃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 밀가루 소비가 많은 것도 많은 마음이 쓰였고요. 때문에 농민 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생각으로 쌀을 선택했던 것이었죠.”
실패를 발판 삼아 그는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선 매장 인테리어도 소홀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깃들였습니다.
“1호점과 다른 가맹점들은 인테리어와 로고가 조금 다릅니다. 늘 발전하지 않으면 실패는 되풀이 되죠. 때문에 새로운 매장을 개점할 때마다 더 좋은 인테리어는 없을까. 접시는 어떤 것이 좋을까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연구하며 직접 발로 뛰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혼이 깃든 1호점처럼, 매장을 열 때마다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이상희 대표. 그는 웰빙 치킨의 대표주자가 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븐에 구운 쌀닭 등. 더 건강한 치킨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제품들은 출시만 되면 될 정도로 완성이 된 상태죠. 단지 어떤 그릇에 담으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일지. 어떤 소스와 함께 곁들일지. 그런 것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도 소홀하면 안 되니까요.”
12년이 지났지만, 다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상희 대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