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0만대 이상 줄며 시장점유율이 7.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7천321만대로 점유율 24.4%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 판매량은 700만대 넘게 줄었고 시장점유율은 7.7%p나 내려갔습니다.
반면 애플은 작년 3분기보다 판매량을 800만대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3분기에 3천819만대를 판매, 12.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습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화웨이(5.3%), 샤오미(5.2%), 레노버(5%) 등 중국 제조업체들이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이들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15.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p 올랐습니다.
특히 샤오미의 활약이 괄목할만한 데 올 3분기 판매량은 1천577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샤오미는 지난 10월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서는 올 3분기 시장점유율이 5.6%로 3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가트너는 또 애플이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의 인기에 힘입어 올 4분기에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