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부터는 달러나 위안화 같은 외화 사기가 더욱 편리해집니다.
은행 영업시간이 끝난 밤이나 주말에도 근처호텔이나 환전상에서 달러를 살 수 있게 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호텔이나 관광지의 개인 환전소는 전국에 총 1천 389곳에 달합니다.
그동안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은 이런 환전소에서 달러와 같은 외국 돈을 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1일부터는 달라집니다.
개정된 외국환거래규정이 시행되면서 환전상에게도 국내 거주자에 대한 환전업무가 허용돼,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들도 외화를 살 수 있는 창구가 확대돼 편리해진다"며,
"소비자가 은행보다 더 유리한 환율을 적용받을지는 시장의 경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것"
이에 따라 환전상이 얼마나 활성화될지는 미지수지만, 은행 영업이 끝난 밤이나 주말에도 외국돈을 편리하게 사고 팔 수 있게 됩니다.
국내 환전상은 2009년 이후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만 114곳이 늘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