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김포·김해·제주 등 주요 공항에 근무하는 보안검색요원 등 서비스 종사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공항 공기업이 전사차원에서 서비스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강자는 주요 공항에 근무하는 135명의 현장 직원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4주간(8시간)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초 수화를 익히고 있다.
커리큘럼에 여객과 종사원의 역할 연기(Role-Playing),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청각장애인에 대한 진심어린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공사측은
권동호 수화 전문 강사는 "8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공항 현장에서 청각장애인들과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면서 "수강생 들은 물론 직접 수화 교육에 참석하고, 점자 명함과 수화 수료증을 보유한 김석기 사장의 관심과 열정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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