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쟁 정도가 떨어질 수록 소득불평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근 서울대 교수와 KIEP의 한민수 박사는 10일 서울대학교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국제노동기구(ILO), 서울대와 공동으로 개최한 '소득불평등과 지속가능한 성장: 국제기구와의 대화'세미나에서 '소득불평등과 경쟁'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시장에서 차지하는 거대기업의 비중이나 기업이 얻는 부가적인 이윤으로 경쟁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측정할 때, 이런 경쟁 저해 요인들이 소득불평등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쟁의 결여가 기업들의 초과 수익으로 돌아오고, 이 초과 수익을 일부의 사람들만 나눠가져 불평등이 커진다는 얘기다.
소득불평등이 심할 국가일수록 확장적 재정정책의 효과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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