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촉감과 색채감각을 길러주는 각종 체험형 놀이용품도 덩달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모래·물감·클레이(점토)놀이 등 촉감 완구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올해 1~11월 사이 물감놀이 관련 완구 매출이 전년대비 21.2%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모래놀이(21.2%), 클레이 놀이(20.3%)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물감을 손바닥에 묻혀 종이에 찍으면서 놀 수 있게 만들어진 ‘오감발달 물감놀이친구 세트’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매출 1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출시됐는데도 올해(1∼11월) 물감류 전체 매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 제품인 ‘뽀로로물감 12색’의 올해 매출은 6400만원이다.
모래놀이 용품 세트인 ‘촉촉이 모래놀이’도 출시 한달 만에 8000개 이상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한 방송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두부·밀가루로 촉감놀이와 물감놀이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체험형 놀이용품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촉감놀이, 물감놀이 등은 소근육 발달에 좋고, 다른 장난감보다 몰입도가 높아 집중력 향상에 도움
또 자신이 의도한대로 결과물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두뇌 발달에도 유익하다.
체험형 놀이용품의 인기에 발맞춰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촉촉한 모래세트 2탄’, ‘몽마르뜨 물감놀이세트’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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