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 치료가 무릎 관절염에 실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관절염 확진 판정을 받은 1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골관절염지수를 평가한 결과 뜸 치료 후 평균 25.6% 지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골관절염지수는 관절의 통증, 뻣뻣함, 관절 기능을 0부터 96까지의 숫자로 표현한 지수로 수치가 높을 수록 증상이 심하다.
실험에 참가한 102명의 환자들은 4주간 주 3회씩 총 12회의 뜸 치료를 받았다. 치료 종료 후 5주가 지난 시점에 골관절염지수를 평가해 본 결과 뜸 치료를 한 환자들의 경우 이 지수가 34.15에서 25.42로 약 25.6%감소했다.
반면 아무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 환자(110명)은 지수의 변화가 미미했다.
연구책임자 최선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뜸 치료의 임상 유효성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 8월호에 게재됐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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