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멕시코 이어 에콰도르 시판 허가

보령제약의 카나브가 멕시코에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
8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카나브는 지난 9월 에콰도르 보건부에 시판허가 신청을 하고 2개월만인 지난달 28일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지난 3월 한국과 에콰도르 정부 간 맺은 '한-에콰도르 의약품 상호인증 협정'이후 최초의 사례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중남미 시장 파트너사인 스텐달사를 통해 곧바로 시판에 들어가 이르면 1월부터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카나브의 현지 제품명은 멕시코와 마찬가지로'한국에서 온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라는 뜻의 아라코(ARAKOR (ARB + Kor)이다.
앞서 카나브는 지난 2011년 10월 멕시코 스텐달사와 중남미 13개국에 대해 총 5600만달러의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9월부터 멕시코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나머지 11개국에 대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멕시코, 에콰도르에 이어 과테말라, 파나마 등 나머지 11개국 역시 내년 중 순차적으로 모두 허가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중남미에서의 성공을 통해 선진시장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