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우리나라 무역이 1조 달러를 넘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의약품이나 자동차 부품 등 새로운 분야의 강자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 엔진 부품만으로 1억 달러 수출을 돌파한 중소업체입니다.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생산시설 자동화로 가격을 낮춰 해외 거래처를 적극 개척한 것이 비결입니다.
1997년 회사 설립 이래 5천만 달러를 돌파하기까지 14년.
이후 1억 달러를 넘어서는 데는 고작 3년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인귀승 / 코다코 대표
- "고객들이 품질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3년만에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지 않았나."
환율 하락과 세계경제 침체 속에도 우리나라는 최단기간 무역규모 1조 달러를 기록하고, 무역 흑자도 4천억 달러를 돌파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3년 수출의 탑 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750억 불 탑을 수상했습니다.
수입 의약품이 득세하던 제약시장에서는 녹십자 제약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 인터뷰 : 조순태 / 녹십자 사장
- "제약산업도 세계시장에서 전자나 자동차처럼 우리 경제 규모에 맞게 기여하기 위해서 글로벌화를 기획했고요."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무난하게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넘기고 수출액은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대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