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6차 병원조달 콘퍼런스'에서 한국형 의료정보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병원조달 콘퍼런스는 병원 경영에 필요한 구매, 물류, 비용관리 정보를 공유하는 독일 최대의 병원조달 관련 행사로 지멘스, GE 등 전 세계 5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코트라는 연세의료원, KT, 인피니트, 이지메디컴 등 국내 4개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올해는 '디지털 혁명과 병원'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이 병원 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업계의 대응 전략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코트라와 한국 참가 업체들은 한국 의료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의료IT 기술을 활용한 병원의 원가절감'을 주제로 한 설명회를 열어 유럽 재정위기로 경영난을 겪는
연세의료원은 내년부터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하는 의료정보화 시스템인 U-세브란스 2.0과 3.0에 대해 발표했고, KT는 의료산업에 통신기술을 융합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과 메디컬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윤진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