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 금리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와 중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4일 '11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을 발표하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2.074%로 전월보다 0.06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같은 기간 0.061%포인트 하락한 2.230%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6%포인트 내린 2.589%,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5%포인트 떨어진 2.791%를 보였다.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6%포인트 하락한 2.888%,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008%로 0.066% 내렸다.
협회 측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 및 중국의 금리인하 등에 따른 국내 정책금리 인하 기대에 시장 금리가 전 구간에서 연 최저치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액은 전월보다 8637억원 증가한 53조4131억원이다. 국채는 같은 기간 3210억원 줄어 8조5625억원이, 금융채는 1조4511억원 증가한 15조76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AA 등급 이상 발행액은 전월 대비 1조2000억원이 줄어 2조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410조7226억원으로 전월 대비 30조2898억원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같은 기간 4645억원 감소해 20조5361억원에 그쳤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