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점유율 1위 업체 KG이니시스가 간편결제 서비스 'Kpay(K페이)'를 4일 출시했다.
K페이는 다양한 결제 수단을 등록해 PC나 모바일 기기(앱)에서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 만으로 쉽게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드정보, 인증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기존 간편 결제 사업자들은 가맹점 수가 적어 사용자들이 이를 구매에 직접 활용하는 기회가 드물었다. 그러나 K페이는 KG이니시스가 보유한 10만개 가맹점에서 활용될 수 있다. KG이니시스에 따르면 현재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신용카드 9개사가 K페이에 참여하고 있으며 연내까지 현대카드, NH카드도 제휴할 계획이다.
간편결제에 대한 소비자의 보안 걱정도 덜었다. KG이니시스는 결제 비밀번호 외에 2팩터 그래픽 인증 수단인 '시큐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말기OD를 이용한 서명값을 만들어 거래의 위·변조를 차단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K페이는 내년 바코드와 NFC결제, 쿠폰, 송금서비스 등 기능을 추가해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편리한 쇼핑을 하도록 하는 '토털O2O'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K페이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등 모든 운영체계에서 작동되며 각각 다운로드할 수 있다.
KG이니시스의 국내 전자결제 시장 점유율은 38%(1위)이며 그 뒤를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NHN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KCB가 잇고 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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