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유럽 현지에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어플리케이션(앱)과 콘텐츠 등 스마트 IT(정보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유럽 현지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선발된 15개 창업기업이 참가한다. 런던과 파리 등 2개 도시에서 엑셀러레이터(창업·벤처 지원기관) 및 창업가 방문과 유명 로펌 세미나, 부스 전시 행사, 투자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3일간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IT 컨퍼런스'리웹(LeWeb)에도 참석해 현지 투자자, 창업가 및 미디어와 만난다. 또한 부스 전시를 통해 우리 파견 기업의 우수 서비스를 현지에 홍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유럽 시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중기청의 글로벌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해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유망 지식서비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파견을 통해 투자유치와 사업 제휴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작년에 미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3개국에 44개팀을 파견해 투자유치 31억 원, 사업제휴 32건,
고준석 중기청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시장개척단 프로그램이 해외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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