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성상철씨 임명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에 성상철 전 서울대학교병원장(65)이 1일 임명됐다.
성 신임 이사장은 지난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11월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성 이사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장, 보건복지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 대한병원협회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성 이사장은 병원협회장을 지닌 경력 등 의료서비스 제공자였던 점에서 후보 추천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됐다. 아울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를 지낸 이력까지 더해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건보공단 노조는 만일 성 이사장 취임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물론 시민단체에서도 성 이사장의 취임을 반대하고 있어 공단 이사장에 취임하더라도 오랫동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