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개 계열사를 인수한 한화그룹이 28일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에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사장을 내정하는 등 5개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한화그룹은 김창범 대표이사 외에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에는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소재사업부장(전무)을 내부 발탁했고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는 황용득 한화역사 대표이사를 배치했다.
한화역사 대표이사에는 한권태 ㈜한화 재무실장(전무),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원하 한화건설 경영지원실장(전무)을 발탁했다.
한화는 최근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사를 인수하고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부문에서 국내 1위에 올라서는 등 새로운 도약기를 맞은 것에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각 계열사의 미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이에 맞춰 사업성과로 검증된 인재들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는 것이다.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창범 사장은 6월 한화L&C(현 한화첨단소재) 건재부문의 매각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첨단소재 기술기업으로 변화를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한화케미칼의 전신인 한국프라스틱에 입사해 30년간을 한화케미칼에서만 근무하다 2010년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뒤 이번에 다시 복귀했다.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에 발탁된 이선석 전무도 카이스트 고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미래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신임 대표이사도 최근 3개년간 현장중심 경영으로 신규사업개발에 성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늘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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