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무한진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6일 편의점 도시락을 여유있게 즐길수 있는 편의공간을 갖춘 대형 편의점 '도시락 카페'를 첫선을 보였다. 또 GS리테일은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 참가해 IT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신라스테이역삼 뒤편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 1호점 KT강남점은 1,2층 복층의 단독 건물로 2개층을 더해 일반 편의점 4배 크기(264㎡)이다. 이 점포에는 32석 규모의 식사 공간을 비롯해 스크린과 화이트보드를 갖춘 별도의 미팅룸(8석), 빔프로젝터, 고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안마의자 2대, 전용 화장실등이 마련돼 있다. 말하자면 편의점과 카페같은 식사·휴식공간을 결합시킨 매장인 셈이다.
한국편의점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도시락등 푸드 판매비중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이후 매년 50%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상품구색도 간편식품은 물론이고 알뜰폰, 와이셔츠, 화장품등 비식품군 비중을 대폭 늘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3D 프린팅 서비스도 도입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3D도면 파일을 이동식 저장매체에 담아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서비스이용금액은 10g당 1000원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국내 편의점산업이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때”라며 "앞으로 편의점은 잠시 들르는 곳에서 도시락과 수다를 즐기는 편안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선보이는 미래 편의점은 그린존, 옴니존등 3가지 테마존으로 구성돼 박람회를 찾는 방문객과 기업인, 정부부처 관계자 모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가 꾸며졌다.
특히, 그린존에서는 친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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