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을 약 1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주체인 한화, 한화케미칼과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은 26일 각각 이사회, 경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테크윈 지분 32.4%가 8400억원의 가격에 한화로 양도된다. 한화케미칼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매수한다.
삼성테크윈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단 삼성물산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18.5%를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 분야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