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업하는 분들 많죠?
그러나 아직 뭔가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도 막상 창업을 한다고 하면 막막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한 대학에서 실제 성공한 기업인이 강의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창업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4일 국민대 창업 보육센터.
올해 두 학기 동안 창업실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자신들의 사업 아이템을 가다듬어 마지막 발표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류근원 / 국민대 K-엔턴십 수강생
- "화학제품이 완전히 없는 유기농 원료만 사용합니다."
신선한 유아용 천연화장품은 이미 판매를 시작했으며 체험 막걸리에서부터 다기능 융합 효자손 등 다양한 아이템들도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투자를 받는 길이 열립니다.
국민대가 개설한 K-엔턴십 프로그램인데 성공한 벤처 기업인들이 직접 창업 노하우를 전수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현 / 국민대 창업지원단장
- "대학의 창업 교육이 현장의 시각을 반영하고 무엇보다 실제와 가깝도록 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시각 그러니까 액셀러레이터나 엔젤 투자자들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벤처 1세대로서 인터넷 결제회사 이니시스를 창업한 기업인 권도균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집약해 창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직접 후배 창업가 양성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권도균 / 이니시스 창업자
- "지난 5년간 스타트업 기업들을 가르치고 창업 경험을 갖도록 도와줬던 그 지식을 국민대 수업으로 만들어서 산학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창업을 가르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창업에 대한 의지를 더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원교 / 국민대 K-엔턴십 수강생
- "저희는 세일즈맨 소통 툴이란 아이템인데 저희 아이템에 대해서 세일즈맨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한 대학 프로그램이 창업으로 이어져 글로벌 벤처 회사 탄생이라는 결실을 맺기를 기대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