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제주도의 중국인 특수 상권에 매장을 늘리며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의 VDL은 제주시 연동에 제주도 1호점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VDL이 매장을 새로 여는 연동은 최근 제주도의 '요우커 상권'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곳이다. 이곳은 지난 2011년에 중국 건강용품회사인 바오젠 그룹의 임직원 1만여명이 방문한 후, '바오젠 거리'로 불리며 중국 관광객의 쇼핑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 상권의 매출은 약 95%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한다. LG생활건강은 이번에 오픈하는 VDL 매장 이외에도 기존에 더페이스샵과 비욘드, 보떼 매장을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3분기까지 월평균 26만명에 육박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이들을 겨냥한 면세점과 화장품·패션 거리 등 외국인 특수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연
VDL은 LG생활건강이 지난 2012년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웬디 로웨와 협업해 만든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다. 현재 국내에 약 36개 매장과 해외 5개국에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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