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756만대 대비 약 44만대가 증가한 800만대 판매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오늘 양사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그룹 수출확대전략회의에서 국내외 판매현황을 점검한 뒤 올해 판매 예상치를 이 같이 집계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도 시장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전제한 뒤 "수출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어 "어려울 때 잘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며 "불리한 시장 여건을 극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800만 대 돌파는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예상되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수출 확
현대·기아차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판매 800만대는 선두업체 도약을 위한 기반으로 간주된다며 앞으로 신흥시장 공략 강화, 라인업 확대, 품질 확보, 생산 증대 등을 통해 800만대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