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니터의 화소와 크기와 관계없이 모든 영상 컨텐츠를 끊김없이 재생해주는 프리싱크 기술을 내년부터 모든 모니터에 탑재해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1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와 제휴해 프리싱크 기술을 적용한 UHD 모니터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출시되는 UHD 모니터 새 모델로 UD590(23.6형, 28형) 2개 모델과 UE850(23.6형, 27형, 31.5형) 3개 모델을 시작으로 2015년 UHD 모니터 모든 제품에 프리싱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프리싱크는 영상 컨텐츠를 모니터에 재생하는 AMD의 기술로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과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MD 주관 '컴퓨터의 미래' 행사에서 UHD 모니터 내년 신제품을 미리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가 기조연설에 참여해 모니터 산업의 비전을 소개하고 AMD와의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조연설과 신제품 발표를 통해 'UHD 모니터=삼성'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UHD 모니터는 수량 기준 2014년 상반기 42%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한편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4'에서 엔씨소프트의 차기 대작인 '리니지 이터널' 게임 콘텐츠를 삼성 WQHD 모니터 SD850 120대를 통해 시연했다. 삼성 SD850은 2560 x 1440)의 해상도로
삼성전자 관계자는 "게임 컨텐츠는 점점 더 디테일하고 실감나는 영상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 모니터는 이러한 게임 콘텐츠를 보다 선명한 화질과 차별화된 몰입감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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