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대에 어울리는 고성능·저가 스마트폰 나왔다”

팬택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00과 5.6인치 대화면, LTE-A 등을 지원하는 고급형 스마트폰 '베가 팝업 노트(모델명 IM-A920S)'를 출고가 35만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았다. SKT 전용 모델로 공시지원금과 매장 지원금을 받으면 20만원대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
베가 팝업 노트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LG전자 G2프로 등과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이다. 5.6인치 화면에 1920X12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2.3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AP를 내장하고 있고 전면 210만화소,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에 손떨림 방지(OIS) 기능을 담았다. 고급형 스마트폰으로 손색이 없는 사양이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터치펜에 DMB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내장했다. 베가 팝업 노트의 터치펜은 기기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분리 스위치를 이용한 세미 오토 팝업 방식으로 꺼낼 수 있다. 스위치를 당기면 펜이 자동으로 기기 밖으로 튀어나와 사용하기 편리하다. 여기에 DMB 안테나를 내장시켜 펜을 쓰지 않을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공공장소에서 충전시 분실을 방지하는 도난 경보 기능, 타인이 사용한 내역을 저장하는 시큐리티 매니저, 악성 앱을 검사하고 스미싱 메시지를 알려주는 안심 클리너 앱 등을 탑재했다. 1W급 스피커, 5.6인치 풀HD 평면 정렬 스위칭(IPS) 화면으로 멀티미디어 감상에 적합하다. 노트급에 걸맞게 322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팬택은 베가 팝업 노트가 최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으로 얼어붙은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고가를 파격적으로 낮췄다”며 "통신비 부담으로 프리미엄 노트 스마트폰 사용을 꺼리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가 팝업 노트는 오는 21일 출시되며 색상은 크림 화이트, 마일드 블랙 두가지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