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 덕분에 농심 라면 ‘너구리’가 비상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달 중순 혜리가 등장하는 광고를 선보인 후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너구리 매출이 한달새 45%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광고 직전 한달간 너구리 매출은 22억7000만원이었지만 광고 후 한달동안 33억원으로 껑충 뛰었
농심 측은 “너구리가 대형마트 라면 매출순위에서 급등한 것은 지난 2012년 윤후의 ‘짜파구리’ 열풍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혜리 효과’와 함께 겨울철 우동라면 성수기까지 겹쳐 연말 너구리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