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56으로 전달 대비 0.6% 하락해 2011년 1월(104.30)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 0.2% 하락 후 5월과 6월 보합을, 7월 들어 소폭 오른 후 8월부터 다시 내림세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선 0.7%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채소 및 과실, 축산물 등이 내려 전월 대비 3.8%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8% 내렸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과 비교해 0.1%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과 견줘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의 경우 전달에 비해 2.0%, 신선식품은 11.9% 각각 떨어졌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1.8% 하락했으며, IT는 0.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에 견줘 0.4% 낮아졌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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