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반려동물용 사료인 '펫푸드' 시장에 진출한다. 동원F&B는 자사 신규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단 동원그룹은 펫푸드 시장에서 가장 큰 애견용 사료 대신 고양이를 위한 애묘용 사료 제품부터 내놓는다. 뉴트리플랜 애묘용 습식사료는 참치 살코기를 주원료로 멸치와 닭가스살, 치즈 등을 섞은 것이며 총 3가지 종류로 구분돼 나왔다. 인공감미료 대신 녹차농축액과 비타민E, 프락토올리고당 등을 첨가했으며 고양이가 좋아하는 허브식물인 '캣닙'도 넣었다. 가격은 160g짜리 한 캔이 1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동원F&B는 이번 애묘용 사료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특히 동원은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유명 펫푸드 브랜드 '아이시아(Aixia)' 제품의 생산 대행을 지난 20년간 맡아와 펫푸드 제조에는 노하우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뉴트리플랜은 100%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사료와 간식을 포함한 국내 펫푸드 시장은 52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네슬레, 마즈 등 주로 외국계 기업이 국내 시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국내 식품기업들도 관련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동원F&B는 향후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