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81.3년으로 예측됐습니다.
영국이나 독일보다도 오래 사는 건데, 노후준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2년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81.3세입니다.
OECD 34개국 가운데 열 세 번째로 오래 사는 겁니다.
1위는 83.2세를 살 것으로 예측되는 일본이 차지했습니다.
아이슬란드와 스위스, 스페인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료혜택이나 기술도 좋아지면서 기대수명은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노후준비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대비 연금펀드 투자비중은 4% 수준으로 34개국 가운데 28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보다도 낮은 곳은 그리스와 프랑스, 룩셈부르크, 터키 등 6곳뿐이었습니다.
결국, 오래는 사는데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보니 사는 동안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셈.
실제 한국 남성의 은퇴 연령은 71.1세, 여성은 69.8세로 각각 2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