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황제주'로 통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은 '세계 2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화장품으로 제3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서 회장이 오늘(14일) 청년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기업인에 선정됐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콩 번화가의 한국 화장품 매장.
우수한 품질에 매료된 현지인들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펑 / 홍콩인
- "정말 시원하고 좋네요. 피부가 더 좋아진 느낌이에요."
우리나라를 찾는 중화권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국산 화장품의 인기도 치솟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 2,090억 원으로 사상 처음 1조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주가 급등으로 서경배 회장의 재산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억만장자'에 7조 1천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서 회장은 20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같은 활약에 서 회장은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청년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기업인에 선정돼 제2회 럭스맨 기업인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서경배 /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5개의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설정하고, 중국을 포함한 범중화권, 아시아 시장, 아메리카 시장에 확장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가요에 이어 제3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화장품이 수출 효자 품목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